그 호텔은 경제가 호황이었을 때 지어졌고 당시엔 이미 망해버린 곳이라 경제 붕괴 후 해골 같은게 남아 있었습니다.
워낙 외로워 보이는 곳이라 놀라기도 했죠. 제가 뭘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. 단순히 촬영을 먼저 했고, 배우에게 첫사랑에 대해서 들려주세요 라고 청했습니다.
당시에 저는 유럽 작가가 100년 전 불교와 로맨스를 그린 책(순례자 카마니타 - 카를 기엘레루프)을 읽고 있었습니다.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, 다시 태어나고, 결국 별로 환생해
우주에서 소통하는 이야기입니다. 그렇게 우주를 떠다니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생각했습니다.
dialogue
우리가 겪은 일 중에 나쁜 일은 하나도 없었어요.
오늘 당신을 보니 나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아요.
내가 보면, 눈빛이 흘끗 보인다.
내 눈은 당신이라는 걸 알아요.
하늘과 별을 제외하면 마음은 존재한다.
밤낮으로 당신을 보고싶어요.
그녀를 알아가다보면 알게되겠죠.
온갖 시련들을 주저 않고 저와 공유해줬습니다.
인생을 즐긴다는 게 어떤건지, 시련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.
그리고 인생은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에 선과 악이 분명하게 갈리는 게 아니라,
그저 시련이 있고 시련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.